주말에도 행복한 돌봄! 키움센터에서 만난 '찾아가는 독서교실'
지난 주말 토요일 오전 10시, 종로구 독립문에 위치한 우리동네키움센터 거점형3호점에서는 서울도서관 ‘찾아가는 독서교실’이 열렸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형 방과후 돌봄센터로 만 6~12세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이자 놀이공간이다.
‘찾아가는 독서교실’은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말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서울도서관의 독서문화 교육을 제공하는 자리다. 엄빠에게는 주말의 여유를, 아동에게는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강좌를 진행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3호점(종로·서대문)은 지역 대표 특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독서교실’은 ‘만들고 생각하고 놀고!’를 주제로 초등 2~5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6차시로 운영된다.
“나는 세상에 태어났어요. 기적 같지 않나요? 수십억 사람 중에 나는 오직 하나뿐이에요.”
“세상에는 수많은 ‘나’가 있어요. 나는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겁이 많아요.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요. 나는 나만의 공간이 좋아요. 그곳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져요….”
‘찾아가는 독서교실’ 첫 시간은 <나만의 책 만들기>다. 그림책 활동가와 함께 ‘나’를 주제로 한 그림책 함께 읽기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내용을 구성해 직접 그린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먼저 ‘나’를 주제로 읽었던 그림책처럼 나와 관련된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나갔다. 나를 동물, 색, 모양, 음식 등으로 표현해 보고, 좋거나 싫어하는 것, 신나는 것 등 오롯이 나를 주목해 보았다. 그런 생각들은 곧이어 그림으로 표현되었고, 그 그림들이 모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으로 완성되어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