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이돌보미 구속 서울남부지법 김선일판사 금천구청 유성훈구청장 서울포털 국민의소리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2019-04-09 




14개월 영아를 학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른바 '금천구 아이돌보미' 김모씨(58)가 구속됐습니다. 8일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선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청구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청사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아이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로 일하면서, 맞벌이 부부가 맡긴 14개월 된 아기를 돌보면서 2월 27일부터 3월 13일 사이 15일간 총 34건의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김씨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하루에 10건 넘게 아이를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 중 2건 정도는 관점에 따라 학대가 아니라는 결론이 날 수도 있다"면서도 "경찰은 학대로 보고 조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자신의 행동을 학대라고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과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청원자는 "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돌보미 선생님이라서 믿고 이용했지만 아기를 3개월 넘도록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있었던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이 부모는 지난달 20일 김씨를 고소했으며 이후 경찰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5일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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